여러분의 6년 전은 어떠셨나요?
잘 기억나지 않는 분들이 많죠? 😉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6년이란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강산이 절반은 바뀌어 있을 시간이니까요.

그런 시간을 함께해 온 사람 혹은 물건이 있다면,
자신에게 소중한 의미를 지닐 텐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르무통과 2017년 첫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세계를 누비는 여행부터 평범한 일상까지 르무통과 함께 해주셨는데요.
르무통 러버 '황지인'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오랜 시간 직접 경험한 르무통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여행을 좋아하는 N잡러 '황지인'입니다🙂 저는 한 유튜브 채널의 작가, 편집자로 회사 생활을 시작해 지금은 AE라는 새로운 업무에 도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네! 제가 처음 르무통을 알고, 신게 된 건 2017년이였어요!
제가 지금 28살인데 21살때 르무통을 알게 되었으니 진짜 오래되었네요. 

제가 한국외대 아프리카학부 전공이었기에 아프리카를 알리고 여행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어요.

아프리카라는 저의 꿈을 향해 조금씩 일들을 벌여나가고 있던 중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선정이 되어 학교를 휴학하고 '아프리카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기업을 설립했어요.

저희가 아프리카 3개국 현지로 출장을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는데, 이왕 떠나는 것 저희 회사의 미션과 딱 맞는 기업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더해보고 싶어 어떤 곳이 있을까 찾던 도중, 여행 신발로 알려지기 시작한 르무통을 발견했습니다!

네! 여행 카페에서 오래 걸었는데 편했다는 후기를 보고 르무통을 더 알아보다 보니 더 관심이 생겼어요.

그때 어린 제생각으로는 편견을 해쳐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서로가 비슷하다고 느낀 점 때문이죠.

르무통은 메리노 울 하면 떠오르는 따뜻하지만, 여름엔 더울 것 같다는 편견
아프리카라는 곳은 가난하고 불쌍하니까 많이 도와줘야 하는 나라라는 편견
마침 저희가 여행을 떠나면서 아프리카에 르무통을 신고 가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면 모두 윈윈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저희가 당시 창업한 '아프리카 타운'이 어떤 기업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왜 아프리카로 나가는지, 어떤 사진을 찍어 줄 수 있는지를 ppt로 만들어서 무작정 제안을 했죠.

그 더운 곳에서도 르무통은 덥지 않고 이렇게 편해! 라고 할 수 있고,
아프리카도 이렇게 직접 와보면 멋지고 행복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는 걸 말할 수 있으니까. 😉

그냥 지나가는 제안이 될 수 있었음에도
저희를 회사에 초대해주셔서 회사에 대한 소개와 신발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요.
그때 이사님이 너무 말씀을 잘 해주셔서 더 팬이 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지금 이 자리를 빌어서 저희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신 당시 르무통 이사님께도 너무 감사드려요 😍

기대한 것과 비슷한 부분도 있었고, 예상 밖의 일도 많았죠.

우선 미디어나 매체에서 보여주는 시선처럼 가난과 불행이 점철된 곳은 아니었고,
오히려 그 안에서도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덕분에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다르게 살 수 있다는 것도 많이 깨달았어요.

또 아프리카는 정말 큰 대륙이고 여러 나라들이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존재하는 곳인데
하나로 묶여서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선입견도 깨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그리고 르무통에 대해서도 너무 놀랐어요😍

일단 받아봤을 때부터 가벼운 걸로 놀랐는데,
사막이나 여러 더운 곳을 돌아다녀도 발이 더워서 답답하거나 땀 차는 거 없이 너무 편했어요.

특히 더워서 맨발로도 많이 돌아다녔는데, 부드러워서 정말 좋았죠.

그때 당시 사진을 많이 찍어 보내드리기로 했는데, 현장에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곳이 아예 없는 거예요.

그래서 연락을 취할 방법이 전무하다 보니
그냥 연락 끊긴 애들이 되었던 적도 있었어요😅

아프리카 학부를 졸업하게 되면, 아프리카 현지 기업, NGO, 국제기구, 공공기관 취업 등 다양한 진로가 있어요.

그중에서도 저는 NGO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기회가 많았는데요.
실제로 다양하게 경험을 해보니, 사람들에게 기부를 받기 위해선 정말 어쩔 수 없이
아프리카의 가난한 모습만을 계속 비춰야 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바라는 방향과는 괴리감이 느껴졌어요.

맞아요!
저희가 창업한 '아프리카타운'이 공유오피스를 쓰면서 주변의 다른 대표님들도 많이 뵙게 되었는데,
정말 경험이 많은 분들조차도 창업이라는 분야에서 고군분투하고 힘들게 일 할 수밖에 없는 모습들을 보면서,
내가 단순히 열정만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구나 라는 걸 확실히 느꼈어요.

그럼에도 아직 제 꿈은 아프리카에 있어요!
언젠가는 또다시 아프리카 관련된 것들을 해볼 거고,
그날을 위해서 더 많이 보고 배우고,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제가 했던 PD 업무, 지금 하고 있는 AE 업무도 마찬가지고 어떤 일을 하든지 제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다양한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여기저기 정말 많이 떠났어요!
하나하나 세어보기가 어려울 정도에요😂

외국은 물론이고, 국내 여행, 제주도 워케이션도 르무통이랑 떠났고,
셀프 스튜디오에서 직접 찍은 제 프로필 사진에도 르무통이 함께 하고 있어요!

사진만 보아도 다양하게 다녀온 게 느껴지시죠?
진짜 계절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많이 자주 신었답니다!

한번 르무통이 아닌 다른 신발을 신고 떠나본 적도 있긴 해요.
근데 그 여행 때 발이 불편한 건 당연하고, 두통까지 오더라구요.
처음에는 괜찮았어도, 걷다 보니 발을 답답하게 가두고,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죠. 르무통 신을 걸 하고 조금 후회했어요 😂

결국, 걷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 르무통이 가장 편했어요.

여행을 워낙 좋아하는 건 물론이고,
제가 스트레스 푸는 방법도 자전거를 타거나, 생각을 비우고 노래를 들으며 걷는 거라 그런지 르무통을 안 신는 날이 거의 없어요!

거의 6년 가까이 되었는데, 정말 오래 함께한 거죠.

물론요!
저희 회사가 아직은 스타트업이기도 하고 한 사람이 다양한 분야를 다루게 되는 상황이라 이리저리 발로 뛰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더 르무통만 신게 되는 것 같아요!

둘 다 너무 편하죠!

굳이 나누자면 메이트는 제가 일상에서 좀 더 자주 신게 되는 거 같아요.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가지고 있는 옷과의 매치도 좋아서 마음에 들어요.
편한 신발은 보통 편안함이 중요해서 디자인은 조금 아쉬운데 저는 메이트가 편한데 이뻐서 좋더라구요!

클래식은 도보 여행할 때 더 자주 신게 돼요!
아무래도 아웃솔이 조금 더 얇기도 하다 보니 가벼운 활동성이 마음에 들어서 여행 때 자주 신고,
무엇보다 너무 가볍고 유연해서 캐리어에 넣는 것도 부담 없어요!
도보 여행하면 하루 3~4만보 걸을때도 있는데 그때도 클래식 도움을 많이 받았죠!

저처럼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추천하고, 가족 선물로도 추천해요!
사실 자기 자신에게 한켤레 더 선물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 저도 3+1 로 구매해서 2켤레는 제가 가지고 하나는 엄마, 하나는 남자친구 선물했어요! 🤣

맨발의 청춘이다!

20대 초반부터 알게 되었고,
가장 열정적이었던 순간에도, 가장 편안했던 순간에도 모두 함께 해준 신발이에요.

나중에 르무통을 만난 시절의 저를 떠올려 보면 열정 많았던 청춘이 기억날 것 같아요.

그리고 말 그대로 맨발에 신으면 더 편하니까! 😀
맨발의 청춘이 딱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