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 끝, ‘자기만의 공간’에서 취하는 편안한 휴식시간.🌙
그 시간과 공간을 그저 그런 일상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저마다의 다양한 방법으로 분위기를 바꾸기도 하죠.
자신의 취향을 듬뿍 담은 인테리어 오브제, 가구를 배치하거나 혹은 최근엔 스마트 모니터, 빔 프로젝터 등을 이용해
감성적인 썸네일의 플레이 리스트를 띄우며 비주얼과 음악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사람도 많아졌어요.
그리고 어찌보면 가장 오래되고, 전통적인 방법 중에 하나는 바로 ‘향’ 입니다.
캔들과 디퓨저를 이용해 방안에 은은하게, 기분좋은 향기를 채워넣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죠.
그리고 지금 다시 떠오르는 것이 바로 ‘향’. 즉, ‘인센스’라 불리는 바로 그것이죠.

인센스는 ‘불 태우다’, ‘밝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incendere’에서 유래한 것으로,
오래전부터 심신의 안정과 함께 요가, 명상 등의 활동에서 자주 사용되었는데요.
이렇게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인센스가 캔들, 디퓨저에 밀려있다가 다시금 주목받은 건
이효리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센스를 사용하고, 엄정화에게 직접 만든 인센스를 선물하면서부터 였습니다.
최근에는 BTS RM이 쓰는 인센스 스틱도 화제가 되기도 했죠.

기분좋은 향기 뿐 아니라 가볍게 피어오르는 연기와 타들어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 또한 인센스의 매력 중 하나 입니다.
인센스는 에센셜 오일과 숯을 배합한 향료를 기반으로
대나무와 같은 나무 스틱에 향료를 입힌 스틱 형태가 가장 대표적이고,
향료로만 반죽한 콘 형태의 모양, 종이에 씌운 종이형 등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유명한 연예인들이 인센스 스틱을 쓴다는 소식을 듣고, 인센스 스틱으로 입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입문해 보니 나무를 태우는 강한 향기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인센스 스틱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인센스 스틱은 ‘죽향’과 ‘선향’으로 나뉘는데,
‘죽향’은 대나무 스틱에 향료 반죽을 입힌 형태로 전통적인 방식의 인센스이고,
‘선향’은 콘형처럼 향료 반죽을 스틱형으로 길게 뽑아낸 형태 입니다.
가운데 대나무가 있기에 ‘죽향’은 향이 강한편이죠.
반면, ‘선향’은 좀 더 부드럽고 가벼운 향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센스 스틱에 입문한다면, 향이 좀 더 순한 ‘선향’으로 입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형태는 없지만 분명하게 내 공간을 채우는 인센스의 기분좋은 향과 춤추듯 흔들리는 연기를 바라보며,
오늘 여러분의 시간을 편안하게 채워보시길 바랍니다.